공개 3주 만에 36개국 1위 유지하며 글로벌 흥행 지속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플랫폼 역사상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7월 14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공개 직후 93개국에서 1위에 오른 이후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킨 결과다
‘오징어 게임3’는 공개 첫날부터 플릭스 패트롤의 순위가 집계되는 93개국 전 국가에서 1위를 석권하며 넷플릭스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2주 연속 모든 국가에서 정상을 유지했고, 3주 차인 현재는 36개국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부 국가에선 순위가 하락했지만 전체 글로벌 순위에선 흔들림 없는 1위를 유지 중이다.
성적 면에서도 눈부시다. 공개 1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630만 건을 돌파하며, 역대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기준 2주 차 최고 성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모든 시즌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흥행 순위 1~3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지적재산권(IP) 확장도 눈에 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1 이후 현실 게임쇼, 굿즈,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확대하며 IP 가치를 키워왔다. 시즌3에서는 헐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깜짝 등장해 전 세계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외신 버라이어티는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과 3시즌 연속 성공을 고려할 때,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IP의 다음 단계를 모색 중”이라며 미국판 론칭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3’는 각기 다른 목적을 안고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이정재 분)의 여정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잠입한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갈등, 그리고 잔혹한 게임을 견디며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시즌2에 이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출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전편을 시청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의 성공이 향후 확장 프로젝트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