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6년 만의 완전체 컴백…한터 음악 페스티벌서 레전드 귀환

H.O.T., 6년 만의 완전체 무대… 한터 음악 페스티벌서 전설 재현

K팝 1세대 아이콘의 귀환, 데뷔 기념일 맞춰 의미 더해 9월 6~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60분 이상 공연 예고

K팝 1세대를 대표하는 그룹 H.O.T.가 6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다. H.O.T.는 오는 9월 6일과 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한음페)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각각 60분 이상 무대를 꾸민다.

한터글로벌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며 “H.O.T.는 K팝의 시초이자 상징 같은 존재로, 이번 출연은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대는 2019년 9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High-five Of Teenagers)’ 이후 처음으로, 멤버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함께하는 무대다. 특히 9월 7일은 H.O.T.의 공식 데뷔일로, 이날 공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국내 최초의 팬덤 문화와 아이돌 시스템을 구축한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캔디’, ‘행복’, ‘빛’, ‘아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1990년대 후반 K팝 붐을 이끌었다. 2001년 해체 이후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한음페 무대는 오랜 시간 H.O.T.의 재결합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감격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멤버들이 오랜 공백을 깨고 함께 무대에 서는 만큼, 공연 자체의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K팝의 시작점이 현재의 글로벌 열풍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터 음악 페스티벌은 올해 첫 개최되는 신생 음악 축제로,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H.O.T.가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면서 행사의 무게감은 한층 더해졌다.

한편 H.O.T.는 2001년 공식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재결합 요청을 받아왔으며, 지난 2018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의 재회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2019년 단독 콘서트를 통해 완전체 활동의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번 한음페 무대는 그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순간이다.

한터글로벌은 H.O.T.의 무대를 기념해 다양한 굿즈 출시와 이벤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초,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다시 한 번 H.O.T.를 향한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2025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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